신세계 센텀시티 “고맙다 BIFF특수”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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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계자·시민 발길 북적
신세계몰 전체 매출 46.5%↑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BIFF의 주 무대인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인근에 있어 축제 기간 많은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6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28회 BIFF 행사 기간 백화점과 신세계몰의 식음시설 매출은 지난해 영화제 기간보다 15.7%나 뛰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스파랜드의 매출은 54.2%, 고객 수는 25.2% 증가했다. 전체 8700㎡ 규모로 22개의 온천탕 사우나와 13개의 찜질방 등을 갖춘 스파랜드는 수용 인원만 4300명에 달하는 초대형 시설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10일간 진행된 영화제 기간 숙박이 필수인 젊은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이 이곳을 많이 찾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BIFF 특수를 누린 것은 영화제 주 무대인 영화의전당 인근에 백화점 외에는 식당가 등의 편의시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는 영화의전당 야외에서 핫도그, 덮밥, 샌드위치 등 최대 7개의 푸드트럭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운영 예산과 인력 부족 등으로 푸드트럭을 운영하지 않았다.

영화제에 참가한 한 시민은 “영화제 기간 저녁에는 인근에 문을 연 곳이 없어 거의 신세계백화점 푸드코트만 갔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몰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의전당과 가까운 센텀시티몰의 전체 매출은 46.5%, 고객 수는 25.2%나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의 영업 면적은 총 13만 2230㎡(약 4만 평)로 세계 최대 규모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관계자는 “영화제 기간 센텀시티몰과 백화점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고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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