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엔 밤낮이 따로 없다…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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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산 자락 자리한 복합산림복지시설
낮엔 목재·숲 체험, 산림레포츠 즐기고
밤엔 달빛·작가정원 산책…야경에 감탄
동화 속 주인공이나 신선 된 듯 황홀경

경남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숨은 보석과 같은 달빛정원.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드는 곳이다. 골짜기 양옆 사면에 연노란색 돌들을 계단처럼 쌓아 올렸다. 여기에 노란 경관 조명들이 어우러지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찾았다가 달빛정원을 못 보고 돌아갔다면 크게 후회할 수 있다. 경남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숨은 보석과 같은 달빛정원.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드는 곳이다. 골짜기 양옆 사면에 연노란색 돌들을 계단처럼 쌓아 올렸다. 여기에 노란 경관 조명들이 어우러지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찾았다가 달빛정원을 못 보고 돌아갔다면 크게 후회할 수 있다.

계절이 가을의 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가을에는 산과 숲에 몸과 마음이 끌린다. 신선한 가을날 울창한 숲으로 걸어 들어가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올가을엔 어떤 산과 숲으로 떠나 볼까 고민하다 자연휴양림 마니아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남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떠났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신상’ 자연휴양림을 품은 이곳은 숙박과 숲 체험 등 자연휴양림 고유의 기능에 머물지 않고, 주변에 다양한 체험·놀이, 산림레포츠 시설까지 아우르며 경남을 대표하는 복합산림복지시설로 거듭났다. 월아산 자락에서 낮에는 나무로 만들고, 자연을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했다. 밤에는 달빛이 내려앉은 정원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달콤한 꿈을 꾸며 보석처럼 값진 하루를 보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가을 전경. 월아산은 1995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산림이 크게 훼손됐지만, 진주시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울창한 산림으로 채워졌다. 지역이 키운 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월아산 자락에는 지역 주민들의 애정이 곳곳에 묻어 있다. 진주시 제공 ‘월아산 숲속의 진주’ 가을 전경. 월아산은 1995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산림이 크게 훼손됐지만, 진주시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울창한 산림으로 채워졌다. 지역이 키운 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월아산 자락에는 지역 주민들의 애정이 곳곳에 묻어 있다. 진주시 제공

■나무를 뚝딱하고 숲 체험도

경남 진주시 진성면에 있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월아산 두 봉우리 사이에 자리한 복합산림복지시설로, 월아산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우드랜드, 숲속어린이도서관, 산림레포츠 단지를 아우른다. 진주시가 품은 숲의 가치가 진주(보석)처럼 소중하다는 뜻을 담았다. 전국 곳곳의 자연휴양림들이 숙박과 숲 체험 등 산림 휴양에 집중하고 있었다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영유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진화 중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월아산 우드랜드. 목재 문화 체험과 숲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명상 프로그램이나 도자기 만들기, 직물에 그림 그리기 등 미술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인기가 많은 만큼 관심이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월아산 우드랜드. 목재 문화 체험과 숲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명상 프로그램이나 도자기 만들기, 직물에 그림 그리기 등 미술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인기가 많은 만큼 관심이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월아산 우드랜드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목제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주중에는 유치원이나 학교 등 단체 체험이, 주말에는 가족 단위 체험이 많다. 월아산 우드랜드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목제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주중에는 유치원이나 학교 등 단체 체험이, 주말에는 가족 단위 체험이 많다.
목재문화체험장과 청소년목공체험장에서는 나무로 자동차, 시계, 얼굴 문패, 스피커, 독서대, 정리함, 연필통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과 청소년목공체험장에서는 나무로 자동차, 시계, 얼굴 문패, 스피커, 독서대, 정리함, 연필통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도착하면, 낮에는 다양한 체험으로 알차게 여정을 채울 수 있다. 우드랜드는 나무의 가치와 숲의 이로움을 깨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목재문화체험장(월아산관)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목공체험장(국사봉관)에서는 초등학생 고학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목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무로 자동차, 시계, 얼굴 문패, 스피커, 독서대, 정리함, 연필통 등(재료비 포함 참가 비용 2000~2만 8000원)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목제품 완성에는 40~50분 정도 걸린다. 꼭 시작 시간에 맞추지 않더라도 프로그램 진행 시간 내에만 참여하면 된다. 예약이 원칙이지만, 현장 결제도 가능하다. 사인펜으로 예쁘게 그림을 그리고, 목공풀로 나무를 붙이고, 수공구로 뚝딱뚝딱 만들어 낸 목제품은 소중한 기념품이 된다.

목재문화체험장 건물 1층에 있는 상상놀이터. 나무로 만들어진 놀이 기구와 장난감으로 가득하다. 친환경적인 데다 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다. 목재문화체험장 건물 1층에 있는 상상놀이터. 나무로 만들어진 놀이 기구와 장난감으로 가득하다. 친환경적인 데다 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다.
목재문화체험장 건물에 있는 달음홀. 아이들이 마루 바닥에서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맘껏 뛰어놀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 건물에 있는 달음홀. 아이들이 마루 바닥에서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맘껏 뛰어놀 수 있다.
달음홀 2층에 있는 작은 도서관. 달음홀 2층에 있는 작은 도서관.

목재문화체험장에 있는 상상놀이터와 달음홀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1층에 있는 상상놀이터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유아용 장난감과 놀이 기구가 가득하다. 달음홀 1층 강당에서는 아이들이 마루 바닥 위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고, 블럭 쌓기 등 놀이도 즐길 수 있다. 2층은 작은 도서관이다. 2층 안쪽에는 24개월 미안 유아들의 놀이 공간인 배꼽방이 있다.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은 체험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지 않더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산림레포츠 단지에서 있는 네트어드벤처. 줄로 만들어진 미끄럼틀과 사다리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산림레포츠 단지에서 있는 네트어드벤처. 줄로 만들어진 미끄럼틀과 사다리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 유아 숲 체험은 부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 유아 숲 체험은 부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월아산 우드랜드 목재문화체험장 건물 옆으로 나 있는 숲 체험 통로. 문을 지나면 숲 체험이 시작된다.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산책하기 좋다. 월아산 우드랜드 목재문화체험장 건물 옆으로 나 있는 숲 체험 통로. 문을 지나면 숲 체험이 시작된다.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산책하기 좋다.

■산림레포츠 즐기고 숲 도서관으로

월아산에 대해, 그리고 고마운 숲에 대해 알고 싶다면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유아 숲 체험(50분)과 숲 해설(초등학생~성인·50분) 프로그램이 있으며, 목재문화체험장 앞에서 모여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출발한다. 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무료인 데다 회차당 정원(20명)이 적어 금방 마감되니 미리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네트어드벤처는 산림레포츠 단지 내 시설 중 가장 인기가 있다. 어른들도 이용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다칠 수 있어 격렬하게 뛰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네트어드벤처는 산림레포츠 단지 내 시설 중 가장 인기가 있다. 어른들도 이용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다칠 수 있어 격렬하게 뛰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자연휴양림과 함께 지난해 완공된 산림레포츠 단지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산림레포츠 단지는 로프를 타고 활강하는 곡선형 집와이어(385m)와 공중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달리는 에코라이더(504m), 거미줄처럼 로프로 엮은 트램펄린 위에서 뛰어놀 수 있는 네트어드벤처, 숲 위 산책로인 하늘숲길(70m)로 구성돼 있다. 하늘숲길을 제외하고 모두 유료다. 예약하거나 산림레포츠체험안내소에서 현장 결제 후 이용 가능하다. 네트어드벤처의 경우 어른들도 이용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다칠 수 있어 격렬하게 뛰어다니는 것은 금지된다. 미끄럼틀과 사다리 형태의 놀이 공간도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숲속어린이도서관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또 다른 핫플레이스. 월아산의 두 봉우리가 못 위로 비친다. 아늑하고 고요한 풍경이다. 숲속어린이도서관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또 다른 핫플레이스. 월아산의 두 봉우리가 못 위로 비친다. 아늑하고 고요한 풍경이다.
숲속어린이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 진주시 제공 숲속어린이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 진주시 제공

신나게 산림레포츠를 즐긴 후에는 숲속에서 책과 함께 정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월아산 숲속어린이도서관에 들러봄직하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에는 알록달록 색연필 모양의 울타리가 동심으로 이끈다. 숲속어린이도서관은 커다란 못을 끌어안고 고즈넉이 자리 잡았다. 조금 멀리 떨어져 도서관 건물과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니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숲속어린이도서관에 있는 도서들은 대여가 안 돼 열람만 가능하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또는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다. 2층 테라스 공간도 책과 함께 한갓진 한때를 보내기 좋은 곳이다.

도서관 주변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무지개 빛깔 옷을 입은 벤치와 의자며, 잔디 광장과 아름다운 조경이 아이든 어른이든 동심으로 물들게 한다. 숲속어린이도서관에서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관련된 책 놀이와 생태 교육도 진행(50분)하고 있으니 예약 후 참여하면 된다.

달빛정원 야경. 달 밝은 날 신선이 돼 유유자적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달빛정원 야경. 달 밝은 날 신선이 돼 유유자적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작가정원 중 덱 계단을 걸어 올라가 가장 먼저 만나는 월아회원. 네모난 두 개의 작은 인공 못 테두리를 노란 조명이 그윽하게 감싸고 있다. 작가정원 중 덱 계단을 걸어 올라가 가장 먼저 만나는 월아회원. 네모난 두 개의 작은 인공 못 테두리를 노란 조명이 그윽하게 감싸고 있다.
작가정원(왼쪽)과 달빛정원으로 가는 나무 덱 계단과 돌 계단. 노란 불빛이 바닥에 드리워 마치 보석 카펫 같다. 작가정원(왼쪽)과 달빛정원으로 가는 나무 덱 계단과 돌 계단. 노란 불빛이 바닥에 드리워 마치 보석 카펫 같다.

■밤에 깨어나는 월아산의 비경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밤을 못 보고 돌아간다면 크게 후회할 수 있다. 저녁 어스름이 깔리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물들어 보석처럼 빛난다.

달빛정원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드는 곳이다. 달빛정원은 산림휴양관과 숲속의집, 글램핑장에서 계곡 아래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만날 수 있다. 골짜기 양옆 사면에 연노란색 돌들을 계단처럼 쌓아 올리고 사이사이에 나무를 심었다. 여기에 노란 경관 조명들이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달빛정원은 골짜기를 따라 아래쪽으로 150m 정도 이어진다. 정원에 달빛이 내려앉은 듯 그 아름다움에 탄성을 연발한다. 골짜기를 건널 수 있는 다리에 올라 골짜기 아래를 내려다보면 달빛이 계곡을 따라 굽이친다. 달빛정원이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도 뜻깊다. 월아산은 너덜겅(돌이 많이 깔린 비탈) 지형으로 땅을 파면 돌이 무더기로 나왔다. 그런 곳에 조림을 하고 공원을 만드는 건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진주시는 비탈 지형을 보호하면서 처치 곤란인 산석들을 활용해 공원을 조성했다. 있는 그대로의 가치를 존중한 것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작가정원도 빼놓을 수 없다. 작가정원은 숲속어린이도서관과 산림레포츠 단지에서 대형주차장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나온다. 대숲 사이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한 작가정원은 노란 조명으로 은은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작가정원의 전체적인 주제는 ‘달빛 밝은 이곳 월아산 자락에서 신선과 함께 머물다’라는 뜻의 ‘월량선경’이다. 작가장원은 다시 3가지 작은 주제로 나뉜다. 언덕 가장 낮은 곳부터 위쪽으로 ‘월아회원’(작가정원1)부터 ‘자연의 층, 우리의 기록’(작가정원2), ‘청림월연’(작가정원3)이 차례로 자리한다. 정원을 거닐다 보면 여기가 무릉도원이다.

달빛정원과 작가정원의 공통점은 달이다. 노란 조명으로만 정원을 꾸민 것도 그 때문. 월아산은 남쪽 봉우리(장군대)와 북쪽 봉우리(국사봉)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봉우리 사이로 떠오르는 달의 모습은 예부터 진주 12경 중 하나로 꼽혔다고 한다.

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기념하는 공간도 있다. 탈춤을 추고 있는 유등 작품. 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기념하는 공간도 있다. 탈춤을 추고 있는 유등 작품.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숙소로 숲속의집(4동)과 산림휴양관(1동·콘도형 10실), 글램핑 시설 8동, 야영 덱 5개소를 갖췄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설들이라 인기가 있다.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산책만 해도 좋은 곳이다. 곳곳으로 난 산책로나 도로를 따라 전체를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2시간 정도 걸린다. 바로 옆 월정저수지까지는 산책로가 완전 정비되지 않아 아직은 추천하지 않는다.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달빛 닮은 노란색 경관 조명들은 어둠이 내려 앉기 시작할 무렵부터 밤 11시 전후까지 탄력적으로 점등과 소등을 반복한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는 지역 상생 차원에서 음식점이나 매점이 없다. 대신 푸드 트럭이 있어 음료와 간식 등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다.

월아산 자연휴양림의 글램핑장도 밤이 되면 노란 조명으로 은은하게 물들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너른 잔디밭과 멋진 야경의 매력에 글램핑장 예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월아산 자연휴양림의 글램핑장도 밤이 되면 노란 조명으로 은은하게 물들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너른 잔디밭과 멋진 야경의 매력에 글램핑장 예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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