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호텔에서 즐기는 아트페어
제3회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 26일 개막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29일까지
“미술 작품 감상과 구입, 호텔로 오세요.”
(사)부산화랑협회는 제3회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 ‘BAMA 인 그랜드 조선’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의 객실은 각각 갤러리로 변신한다. 대형 전시장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와 달리 호텔아트페어는 객실에 걸린 작품을 보며 실제 집에 설치했을 때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부산화랑협회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현대백화점 부산점에서 ‘2023 BAMA 호텔아트페어 프리뷰 with 아트현대’를 진행했다. 프리뷰에서는 25개 갤러리가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 ‘BAMA 인 그랜드 조선’에는 50개 갤러리가 참가해 10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부산화랑협회는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8개의 다른 장르로 기획한 특별전 ‘포커스 온 8 아티스트(FOCUS ON 8 ARTISTS)’를 준비했다. 서양화, 동양화, 조각, 도예, 팝아트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F&B 섹션에는 페리에, 아델라7 등이 참여하며, 문화 예술과 여행 섹션에서는 CGV와 큐랑(QRANG)이 함께한다. 26일은 VIP 오픈이다. 27일과 28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29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반 관람이 가능하다.
부산화랑협회 윤영숙 회장은 “호텔을 예술문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호텔 객실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며 “지역 미술시장 확대와 미술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아트페어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