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을 대만기상청 국제회의장서 개최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APCC)는 대만기상청(청장 치아핑 쳉)과 공동으로 ‘회복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을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2023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을 대만기상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2023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은 대면·비대면 혼용방식으로 열렸다.
APEC 기후심포지엄은 ‘기후변화로 APEC 지역이 겪고 있는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 및 이의 해결을 위한 에너지 안보 강화’ 등과 관련된 최신의 연구 성과와 전문지식을 전 세계 기후 과학자, 기후변화학계와 APEC 지역의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과 공유하고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심포지엄은 첫째 날 APCC 신도식 원장과 대만기상청 치아핑 쳉 청장의 개회사를 필두로 기조연설이 이어지고, 이틀에 걸쳐 네 개의 세션에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19일에는 신도식 원장과 치아핑 쳉 청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신도식 원장은 “2023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에너지·기후 분야의 산업계·전문가와 정부·국제기구의 관계자들은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기후 정보의 역할·활용 수준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공유·논의했다”며 “특히 이상기후가 최근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에너지 수급 위기의 해결과 관련 아태지역의 에너지 공공·민간 분야가 APCC의 신뢰성 있는 기후 예측 정보의 생산·제공 노력에 지대한 관심이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 직전인 지난 17일에 APEC지역의 이상기후에 의한 피해 사례와 기후 예측 정보를 활용한 이의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이상기후 예측 기술의 개발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APEC 회원국 기상청 관계자들과 ‘2023년도 APEC기후센터 회원국 실무단 회의’를 개최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