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럼피스킨병 첫 의심신고 접수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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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에 감염된 한우. 경남도 제공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한우. 경남도 제공

경남도내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다. 경남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 첫 사례다.

경남도는 30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한우농가에서 진료하던 수의사가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축방역관이 현장을 방문해 시료를 채취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최종 확진 여부는 이날 저녁 판정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날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양성 판정시 신속한 살처분을 위한 장비와 인력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도는 내달 1일 새벽 백신 수령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경남도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병이 퍼지지 않도록 신속한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과 농장 주변 기구 소독 등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된다. 증상은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일시적, 영구적 불임 등의 증상으로 폐사율이 10%에 달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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