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가 돌아왔다…BNK, 창단 첫 우승 도전
5일 WKBL 새 시즌 개막
BNK, 우리은행과 첫 경기
여자프로농구(WKBL)이 돌아왔다. WKBL은 오는 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부산BNK 썸은 지난 시즌 창단 첫 준우승의 저력을 바탕으로 아산 우리은행·청주 KB스타즈와 3강 구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WKBL은 오는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은 지난 시즌 우승팀인 우리은행과 준우승팀인 BNK 썸이 맞붙는다.
2023-2024 WKBL 정규리그는 1~6라운드, 팀당 30경기씩 2024년 3월 1일까지 진행된다. 정규리그 뒤 1위-4위, 2위-3위가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올 시즌부터 3전 2선승제에서 5전 3선승제로 바뀐다. 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올 시즌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2-2023시즌에 창단 첫 준우승을 차지한 BNK는 한층 단단해진 팀 조직력을 바탕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의 승리에 나선다. BNK는 이소희-안혜지-김한별-진안-한엄지를 앞세운 베스트 5가 더욱 단단한 조직력을 갖췄고, 뛰어난 능력을 갖춘 후보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BNK는 지난 8월 열린 제42회 윌리엄존스컵 농구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팀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당시 대만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과 일본 샹송화장품과 맞붙어 좋은 경기 흐름을 펼치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BNK는 우리은행·KB와 3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박혜진·박지현을 주축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WKBL 최장신 센터 박지수와 ‘3점 슛 1위’ 강이슬이 주축 선수로 활약하는 KB는 지난해 부진을 씻고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BNK는 우리은행·KB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3강 경쟁 체제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