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U12 유스팀, 부산 초등 동백리그 최초 전승 우승
13전 13승에 62득점 9실점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의 12세 이하(U12) 유스팀이 부산 초등 동백리그 최초로 ‘전승 우승’ 기록을 세웠다.
부산 U12는 최근 끝난 2023 부산 초등 동백리그에서 13전 13승 전승으로 우승했다. 2019년 초등 주말리그에서 12전 11승 1무의 전적으로 우승한 이후 4년 만에 거둔 ‘무패 우승’이다.
전승 우승은 U12 초등 동백리그에선 첫 기록이다. 앞서 부산의 U15 유스팀인 낙동중이 2016년 주말리그에서 전승으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부산 U12는 올 시즌 13경기를 모두 이기는 동안 62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실점은 9골에 그쳐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보여 줬다.
부산 U12 김성준 코치는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룬 결과다. 수고한 선수들에고 공을 돌리고 싶다”며 “2016년엔 코치로 U15 낙동중의 전승 우승을 도왔는데, 7년 뒤 U12 감독으로 첫 전승 우승을 이끌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코치는 “승리보다 구단의 방향성과 플레이 스타일에 기반을 둔 경기 내용으로 결과를 내어 더 기쁘다. 박형주 유스팀장과 소통으로 즐거운 훈련환경, 창의적, 도전적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이 아이들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 성적보다 성장에 중심을 두고 다른 선수가 못하는 영역에 도달하면 승리는 따라온다고 주문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산아이파크에 13년째 몸담고 있는 김 코치는 이동준(전북 현대), 김진규(김천 상무), 권혁규(셀틱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서민우(강원FC) 등 여러 프로선수들의 성장을 이끌고 지켜봐 왔다. 김 코치는 “현재 유소년에도 그들에 버금가는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이것이 부산아이파크 시스템의 장점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부산 U12와 심화반은 상시 테스트로 선수를 모집하고 있다. U12는 2012~2014년생이 지원 가능하며 심화반의 경우 2015년생~2017년생이 지원 가능하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