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코리아 2023’, 6~8일 부산서 첫 개최…부산엑스포 홍보 연계
6~8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서 개최…대표 ‘국가 투자유치 IR 행사’
‘범정부 투자유치 IR’로 개편…글로벌 CEO 등 1500명 참가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총력…‘지방시대’ 맞아 전국 지자체 한자리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3' 행사가 6∼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및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다고 산업부와 코트라가 5일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는 이 행사는 국가 차원에서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대표 ‘국가 투자유치 IR 행사’로, 올해는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의 부산 유치 지원을 위해 부산월드엑스포 홍보와 연계해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 첨단산업 우수성과 공급망 관점의 글로벌 투자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외국인 투자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경제자유구역(FEZ), 국내 앵커기업, 외신 등 관계자 15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미국계 사모펀드 EMP벨스타, SES, ASM메탈스 등 120여개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진이 직접 부산을 방문해 투자처를 찾는다.
산업부는 올해 행사를 ‘범정부 투자유치 기업설명(IR) 행사’로 개편했다고 강조했다.
행사 기간 투자신고식, 인베스트 코리아 콘퍼런스, 지자체 타운홀미팅, 투자유치 상담회, 스타트업 콘퍼런스, 해외투자진출 및 인수·합병(M&A) 설명회, 한·베트남 경제협력 포럼, 외투기업 채용설명회, 외신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7일 열리는 ‘인베스트 코리아 콘퍼런스’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방문규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투자가, 국내기업, 주한상공회의소 등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다.
콘퍼런스 기조연설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회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AMAT)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옴카람 나라마수 박사가 맡아 '딥테크 협업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가속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김종석 규제개혁위원장과 삼성전자 송재혁 CTO,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며, 르노, 유미코아, 램리서치, 에퀴노르 등 외국인 투자 기업 대표가 '한국의 투자 매력과 강점'에 대해 설명한다.
행사장에서는 바이오, 이차전지·에너지, 미래차, 반도체·소재, 식품·금융·문화·스타트업 등 분야별 6개 전시관이 운영되며, 120여개 투자사와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 국내기업, 협회·단체 등 330여곳이 투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시 협업으로 ‘엑스포 홍보관’, 한국관광공사 협업으로 ‘K-Culture관’을 운영하고, 외신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부지 시찰’을 통해 유치 활동을 전개하여 힘을 보탠다.
특히 6일 장영진 산업부 차관 주재의 외신간담회에는 글로벌 언론사 블룸버그(Bloomberg),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등 19개 외신을 불러 모았다. 외국인 투자유치 및 통상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외신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관련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