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합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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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일본·베트남 등에 지지 요청 서한
전광판·조명 광고 이용 응원 메시지 전달도
홍태용 시장 “가장 인접한 도시, 힘 보탤 것”


경남 김해시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이달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김해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독려하는 서한문을 6개국 10개 국제 자매도시와 우호 도시에 보냈다. 특히 이중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5개국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권을 가진 국제박람기구(BIE) 회원국에 해당한다.

서한문에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로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다.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내달라’는 요청 글이 담겼다.

김해시는 또 이달 한 달 동안 동김해IC·서김해IC·KTX진영역에 있는 대형 전광판과 김해공항 다중이용시설 조명 광고, 부산~김해 시내버스 등을 이용해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표출한다. SNS 릴레이 응원 챌린지와 시 공식 SNS에 응원 댓글 이벤트도 벌인다.

지난달 31일 대성동고분군에서 개최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나도 가야인’ 행사장에는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가야기마인물상 모형등과 배너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최종 투표로 결정된다.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적힌 가야기마인물상. 김해시 제공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적힌 가야기마인물상. 김해시 제공

홍태용 김해시장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향상과 지방시대의 마중물이 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며 “특히 김해는 부산과 가장 인접한 도시로 김해시민들의 부산 유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김해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현재 부산시, 경남도와 협업해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부산 북구·사상구·강서구·사하구와 경남 김해·양산시가 함께 출범한 낙동강협의체의 일원으로서 낙동강 권역 공동 번영을 위해 협력 중이다. 지난 3일에는 낙동강협의체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해당 지자체장과 함께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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