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야간 긴급보육 어린이집,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하세요!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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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평일 야간·주말에 긴급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긴급 보육어린이집이 이용 요금을 대폭 낮췄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시범사업 이용요금을 시간당 4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춘다고 5일 밝혔다. 시가 보조금 3000원을 지원해 부모가 내는 이용 요금을 낮춘 것이다.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은 야간·주말·휴일에 경제활동, 병원진료 등으로 인해 양육자에게 긴급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필요한 만큼 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지난 8월부터 부산 4곳의 어린이집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연제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사하 은비숲어린이집 △강서 신호3차부영사랑으로어린이집 △기장 동원1차어린이집이다.

부산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6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라면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말·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1월 1일과 설·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성탄절을 제외하고는 상시 운영된다. 기관별 시간당 보육 가능한 정원은 8명(영아반 3명, 유아반 5명)이며, 이용일 하루 전까지 기관에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나 오후 10시 30분까지 예약한 경우에만 자정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는 향후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사업성 분석 등을 통해 추가 수요를 파악해 사업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은희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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