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건설 폐기물 재활용 ‘지속가능 어워드’ 수상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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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부산일보DB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부산일보DB

부산항의 건설 폐기물 재활용 사업이 국제항만협회의 ‘지속가능 어워드’를 수상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34회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서 부산항의 건설골재 자원순환 사업이 지속가능 어워드(WPSP) 인프라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지속가능 어워드는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를 항만에서 실현하기 위한 상으로 총 6개 부문 1위 수상작을 선정한다. 부산항은 2019년 지역사회 공헌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수상했다.

건설골재 자원순환이란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건설폐기물을 물리적, 화학적으로 처리해 재활용하는 것으로, 부산항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건설골재 약 28만t을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6570t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100만 그루 이상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 BPA는 이번 수상을 통해 부산항의 건설 폐기물 재활용 사업이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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