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여가활동 여행, 실제로는 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
통계청 ‘2023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
이어 휴식 컴퓨터게임 취미활동 순 응답
여가생활 34% 만족, 불만족 19% 대답
우리나라 국민들은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관광’을 들었지만 실제로 하고 있는 여가활동은 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가활동을 조사한 결과, 주중과 주말 할 것 없이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주중 85.9%, 주말 76.2%로 가장 많았다. 복수응답이다.
이어서 △휴식(72.4~73.3%) △컴퓨터게임과 인터넷 검색(27.8~34.4%) △취미·자기개발활동 (19.2~22.8%) △스포츠 (13.3%) △문화예술관람 (8.0~13.5%)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향후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관광이 6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미·자기개발활동(41.8%) 휴식(36.0%) 문화예술관람(34.8%) 동영상콘텐츠 시청(25.8%)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주중과 주말 모두 가족과 함께 여가 활동을 하는 사람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주중에는 혼자서, 주말에는 친구와 함께 하는 사람이 많았다.
평소 여가생활에 34.3%가 만족했으며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18.6%였다. 이 가운데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50.2%), 시간 부족(23.1%) 순으로 많았다.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10대 중 절반 이상(52.0%)이 시간 부족을 이유라고 응답했으며, 20대 이상은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큰 불만족 이유라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국내관광이나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각각 66.7%, 15.1%였으며 2년 전보다는 각각 26.9%p, 14.0%p 증가했다. 2년 전은 코로나19 와중이어서 응답비중이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별로는 국내관광 및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모두 30대가 가장 컸으며, 60세 이상이 가장 적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