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오프라인 골프 이어 온라인 골프 최강자 등극하나?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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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TGL 리그 팀 소유주 겸 선수 등록
"팀 소유·참가, 매우 흥미로운 새로운 장 될 것"
TGL, 2024년 1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서 개막
샷 클록·타임아웃 등 세부 경기 규칙도 확정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내년 1월 10일(한국시간) 출범하는 스크린골프리그 TGL 리그 내 한 팀의 공동 소유주이자 선수로 참가한다.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내년 1월 10일(한국시간) 출범하는 스크린골프리그 TGL 리그 내 한 팀의 공동 소유주이자 선수로 참가한다. 연합뉴스

미국 스크린골프리그인 TGL리그는 8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팀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TGL리그 홈페이지 캡처 미국 스크린골프리그인 TGL리그는 8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팀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TGL리그 홈페이지 캡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스크린골프리그 팀 구단주 겸 선수로 활약한다. 오프라인 골프 최강자로 군림한 우즈는 온라인 골프에서도 최강자에 도전한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우즈가 최초의 스크린골프 리그인 TGL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팀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우즈가 이끄는 팀의 이름은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GC)’이며, 우즈는 주피터 링크스 GC의 공동 소유주가 됐다. 우즈는 미국 4대 스포츠 리그(MLB·NBA·NFL·NHL)에 모두 지분을 가진 대형 투자자 데이비드 블리처와 함께 소유주가 됐다. 우즈는 “팀을 소유하고 경쟁할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새로운 장”이라고 말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내년 1월 10일(한국시간) 출범하는 스크린골프리그 TGL 리그 내 한 팀의 공동 소유주이자 선수로 참가한다.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내년 1월 10일(한국시간) 출범하는 스크린골프리그 TGL 리그 내 한 팀의 공동 소유주이자 선수로 참가한다. 연합뉴스

앞서 TGL은 리그에 참가할 6개 팀 중 5개 팀의 구성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한 팀의 구성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한 팀이 TGL을 이끈 우즈가 직접 참여함에 따라 TGL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우즈와 함께 주피터 링크스 GC에 참여할 선수 3명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TGL 리그는 내년 1월 10일 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TGL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 골프 시뮬레이터가 포함된 전용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6개 팀은 15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TGL 리그는 지난 7일 경기 규칙도 공개했다. TGL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자신의 샷을 40초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각 팀은 한 경기에 4번의 타임아웃을 이용할 수 있다. TGL에는 선수들의 시간제한과 타임아웃을 조정할 두 명의 심판도 배치된다.

한편 우즈는 최근 오른쪽 발목 통증이 완화된 모습을 보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우즈는 PGA 투어 대회 출전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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