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 총재, 2027년까지 한국프로야구 수장으로 일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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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사회, 만장일치로 허 총재 추천 결정
2027년까지 '한국 야구 대통령' 활약 가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8일 KBO 제5차 이사회에서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총재로 추천됐다. 사진은 지난해 3월 24대 총재 취임 당시 모습. 연합뉴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8일 KBO 제5차 이사회에서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총재로 추천됐다. 사진은 지난해 3월 24대 총재 취임 당시 모습. 연합뉴스

허구연(72)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027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수장으로 일한다.

KBO 사무국은 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총재 후보로 현임 허 총재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사회에서 허 총재는 단독 후보로 추천됐고,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KBO 사무국은 “이사회에서 추천된 허구연 후보에 대해 향후 총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총재는 KBO 정관에 따라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이 찬성할 경우 제25대 총재로 선출된다. 허 총재는 이미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후보 추대를 받은 만큼, 총회 통과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8일 KBO 제5차 이사회에서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총재로 추천됐다. 사진은 지난해 3월 2022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모습. 연합뉴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8일 KBO 제5차 이사회에서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총재로 추천됐다. 사진은 지난해 3월 2022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모습. 연합뉴스

허 총재는 지난해 3월 29일 KBO 24대 총재로 취임했다. 허 총재는 지난해 초 정지택 전 총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추대됐다. 허 총재는 첫 야구인 출신 총재로 야구계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허 총재는 취임 이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경기를 한국에 유치하고,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발 빠른 행정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12월까지가 임기인 허 총재가 연임에 성공하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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