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54% “가까운 미래 직장 잃거나 옮겨야 한다는 불안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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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해외취업 엑스포 2023 부산'에서 구직자들이 해외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지난 2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해외취업 엑스포 2023 부산'에서 구직자들이 해외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19세 이상 취업자 중 가까운 미래에 직장(직업)을 잃거나 바꿔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절반이 넘었다. 청년들이 희망하는 직장 중 대기업 선호도는 더 늘었고 공무원·공공기관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했다.

19세 이상 취업자 중 가까운 미래에 직장(직업)을 잃거나 바꿔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절반이 넘었다. 청년들이 희망하는 직장 중 대기업 선호도는 더 늘었고 공무원·공공기관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했다.

통계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취업자 54.6%가 평소 가까운 미래에 직장을 잃거나 옮겨야 한다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직종별로는 기능노무직, 서비스·판매직에서 불안감이 더 컸다.

청년들이 기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대기업(27.4%)이 가장 많고 이어 공기업(18.2%) 국가기관(16.2%) 순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공기업·국가기관 비율은 3∼5%포인트 하락했고 대기업은 6%포인트 상승했다.

또 19세 이상 인구 중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69.7%였다. 이들 중 59.1%가 국민연금으로 노후 준비를 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여가활동을 조사한 결과,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주중 85.9%, 주말 76.2%로 가장 많았다. 복수응답이다. 이어 △휴식(72.4~73.3%) △컴퓨터게임·인터넷검색(27.8~34.4%) △취미·자기개발활동 (19.2~22.8%) △스포츠 (13.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향후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관광이 67.0%로 가장 많았고 취미·자기개발활동(41.8%) 휴식(36.0%) 문화예술관람(34.8%) 동영상콘텐츠 시청(25.8%) 순이었다.

또 19세 이상 인구 중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 할 경우, 도움 받을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는 74.0%였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 수는 평균 2.3명이었다. 갑자기 큰돈을 빌려야 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비중은 51.0%였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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