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부산 문화예술 지원 사업비, 75억 원으로 늘어난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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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1차 사업 지원 공고
예술기획 분야는 내년 초 순차 공모
총예산·지원 선정율 다소 높아질 듯
문학·시각예술 다년도 지원 추가 방침

부산문화재단 감만창의문화촌 전경. 부산일보DB 부산문화재단 감만창의문화촌 전경. 부산일보DB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미연)이 2024년도 부산문화예술 지원 사업 1차(창작활동 지원) 공모 요강을 지난 9일 자로 공고했다. 신청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선정 결과는 분야별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문화예술 지원 사업은 문화예술 창작 활성화와 기반 조성을 위해 부산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작활동 이외의 예술기획 지원 분야(공공예술, 국제예술교류, 다원예술, 레지던시 활성화)는 내년 초 순차적으로 공모에 들어간다.

지원 사업 수행 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1차 지원 분야는 문학, 시각예술(미술, 사진, 영상), 공연예술(음악‧오페라, 연극‧뮤지컬, 무용, 전통‧국악)의 기초예술과 예술비평 분야이다. 지원 규모는 개인 예술가 정액 400만 원이고, 예술단체는 분야별로 차등을 둔다.

올해와 달라지는 주요 변경 사항 중에는 지원 신청 부적격자가 추가됐다. 예를 들면 공공재원으로 운영되는 국・공립기관, 교육기관 등에 소속돼 정년이 보장된 개인 및 그 개인이 대표자로 되어 있는 단체는 지원 신청이 불가하다. 단, 대표자가 일정 기간 후 교체되는 임기제의 경우는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선정 후 정관 또는 회의록 등 관련 서류 제출은 필수이다. 또한 부산문화재단은 올해 신작 다년도 지원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공연예술 분야에서 신설한 ‘올해의 포커스온’ 제도를 내년에는 문학・시각예술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문화재단은 올해 초 지역 예술계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8년 만에 20억 원을 증액한 총 65억 원의 사업비로 문화예술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지원 선정률도 2022년 33%에서 2023년엔 14% 정도 높아져 47%까지 올랐다.

내년도 부산시 부산문화예술 지원 사업 금액은 올해 총 65억 원에서 75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창작활동 지원 선정률도 2027년까지 52%까지 확대하겠다고 공표했다. 지난해 부산문화재단이 향후 5년간 100억 원을 목표로 매년 10억 원씩 늘려 가겠다고 밝힌 내용이다. 물론, 출연금 예산이라 향후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위원회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9일 부산시가 발표한 2024년 예산안 편성 내용 중 순수예술 분야 창작활동 확대 방안에 포함됐다.

한편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예술지원팀 051-745-7233, 7237, 7219.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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