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종전 우승 임진희, 시즌 4승으로 다승왕 차지
SK쉴더스·SK텔레콤 5타 차 우승컵
이예원은 상금왕 등 타이틀 3관왕
신인왕은 승수 없는 김민별이 차지
임진희(안강건설)가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이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총상금 10억 원)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임진희의 통산 6번째 우승.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임진희는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10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초대 챔피언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며 이번 시즌에만 4승을 수확하며 3승의 이예원(KB금융그룹)과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을 따돌리고 단독 다승왕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 2억 원을 챙긴 임진희는 시즌 상금 11억 원을 돌파하며 이예원에 이어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순위 역시 이예원에 이은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임진희는 다음 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전해 내년 LPGA 투어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던 이다연(메디힐)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예원은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굳히며 올 시즌 4개의 개인 타이틀 가운데 3개를 독차지했다.
신인왕은 2승의 방신실(KB금융그룹)과 1승의 황유민(롯데)을 따돌리고 김민별(하이트진로)이 차지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