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맞은 은산해운항공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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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700억 원 종합물류기업
임직원·가족 450여 명 기념식

지난 11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은산해운항공 30주년 기념식. 은산해운항공 제공 지난 11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은산해운항공 30주년 기념식. 은산해운항공 제공

부산의 대표적인 종합물류기업 은산해운항공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은산해운항공(주)는 지난 11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은산해운항공 그룹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업주이기도 한 양재생 회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구호 ‘된다! 된다! 잘된다!! 더 잘된다!!!’를 현수막에 내건 기념식에는 부산을 비롯해 서울, 인천, 중국, 베트남 등 국내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과 가족 4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 행사는 다음 날 오전 가덕도 연대봉 등반과 경남 창원시 은산컨테이너터미널 신항만웅동지점에서 진행된 점심 식사로 마무리됐다.

은산해운항공은 1993년 11월 13일 직원 5명으로 시작했다. 컨테이너 단위로 싣기 힘든 소량 화물을 다른 화물과 함께 한 컨테이너에 담아 전 세계 화주에게 인도하는 LCL 콘솔 서비스를 특화해 중소기업의 벽을 뛰어넘었다.

그 결과 지금은 해외 지사와 전 세계 네트워크를 두고 선박과 항공 운송을 아우르는 매출액 5700억 원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양재생 회장은 축사에서 “창업 후 30년 넘게 살아남은 기업은 전체 기업의 1.9%뿐이라고 하는데, 은산해운항공은 한 해도 빠짐없이 흑자를 기록해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물류산업을 선도해나가자”고 말했다.

은산해운항공은 30주년을 기념해 사사도 발간했다. 사사에는 수출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은산의 역사와 함께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부산항의 해상화물과 항공화물을 결합한 복합운송의 시너지를 높일 물류 거점을 비롯한 향후 비전도 담았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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