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스타트업 투자 유치 소식 잇따라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짐 배송 ‘짐캐리’ 시리즈 A 투자
이차전지 소재 개발 네이트로닉스
중기부 TIPS 선정 최대 5억 지원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에 위치한 짐캐리 짐 배송 사업장. 짐캐리 제공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에 위치한 짐캐리 짐 배송 사업장. 짐캐리 제공

부울경 스타트업이 잇따라 투자를 유치하는 등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여행 짐 당일 배송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짐캐리는 최근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코로프라넥스트, 이에스인베스터로부터 최근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짐캐리는 전국 주요 관광지 20여 곳에서 여행 짐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업계가 침체했을 때도 매년 300% 성장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KTX 특송 서비스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최대 당일특급 생활물류 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신용보증기금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 펭귄’에도 선정됐다.

짐캐리 손진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확장과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기술지주와 부산대학교 기술지주가 공동 투자한 스타트업 네이트로닉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정부와 민간 투자자 매칭으로 R&D(연구·개발) 자금으로 최대 5억 원, 사업 연계 지원과 해외 마케팅 등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트로닉스는 리튬이온전지용 양극재의 직접 재생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이차전지 소재 개발 스타트업이다.

네이트로닉스 이윤기 대표는 “팀스 프로그램 선정으로 이차전지용 핵심원소재 개발에 힘쓰고, 리튬이온전지용 양극재의 직접 생산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경상국립대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지난 7월 회사를 설립했다.

부산연합기술지주 관계자는 “국내 열전지 시장 매출이 2021년에는 약 200억 원 규모였지만 중대형 열전지의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팁스 운용기관으로서 팀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