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없을 듯…대신 우산 챙기세요”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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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침 부산 9도, 울산 4도, 경남 0~9도
경남 서부지역 낮부터 비… 이후 부울경 확대

13일 오전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인수책임자 및 관계 직원, 중앙협력관 등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용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 지구별로 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인수책임자 및 관계 직원, 중앙협력관 등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용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 지구별로 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수능 한파’는 없겠지만,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3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이 치러지는 16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9도, 울산 4도, 경남 창원 5도, 진주 2도, 통영 9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17도, 울산 15도, 경남 11~16도로 예상된다.

수능 날 입실 시간대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경남 서부지역에는 낮부터 비가 시작되며, 오후 3~6시 사이 시간대에는 부산과 울산, 그밖의 경남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비구름대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이날 밤까지 전국에 5~30mm가량의 비를 흩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저기압의 이동속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시점과 강수량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겠다. 또 저기압에 동반된 상층의 찬 공기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져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예비 소집일인 15일에는 전국이 고기압권에 위치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최저기온은 부산 6도, 울산 4도, 경남 0~6도이며, 낮에는 기온이 15~16도까지 오르겠다.

수능이 끝난 뒤에는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북쪽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평년보다 4~6도가량 기온이 떨어지겠다. 바람도 점차 강해져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날씨누리’ 사이트에서 수능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학교명으로 조회하면 실시간 기상 정보와 예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현경 부산지방기상청장은 “예보시점이 아직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시민들이 부산 남구의 한 건널목에서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기상청이 오는 16일 수능 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시민들이 부산 남구의 한 건널목에서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기상청이 오는 16일 수능 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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