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조코비치, 연말 세계 1위 확정…사상 첫 '400주' 왕좌 수성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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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파이널스 1차전서 홀게르 루네 상대 2-1 승리
2023시즌 연말 세계 1위·사상 첫 400주 1위 달성

노바크 조코비치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세계 랭킹 10위 홀게르 루네를 세트 점수 2-1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2023년 연말 세계 1위'와 '40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하게 됐다. AF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세계 랭킹 10위 홀게르 루네를 세트 점수 2-1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2023년 연말 세계 1위'와 '40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하게 됐다. AFP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 400주’ 기록을 수립했다. 조코비치는 2023시즌을 세계 랭킹 1위로 마치게 됐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그린 그룹 1차전에서 홀게르 루네(10위·덴마크)를 세트 점수 2-1(7-6<7-4> 6-7<1-7> 6-3)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루네와 3시간 5분에 걸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루네에게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 18개를 허용하며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루네는 더블 폴트 7개를 범하며 조코비치에게 패배 빌미를 내주고 말았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세계 랭킹 10위 홀게르 루네를 세트 점수 2-1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2023년 연말 세계 1위'와 '40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신화·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세계 랭킹 10위 홀게르 루네를 세트 점수 2-1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2023년 연말 세계 1위'와 '40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신화·연합뉴스

ATP 파이널스는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나와 맞붙는 시즌 최종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조코비치-루네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 △카를로스 알카로스(2위·스페인)-다닐 메데베데프(3위)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알렉산더 즈베레프(8위·독일)가 맞붙었다.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와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가 불참하면서 10위인 루네가 출전 기회를 얻었다.

덴마크 테니스 선수 홀게르 루네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 세트 점수 1-2로 패했다. 신화연합뉴스 덴마크 테니스 선수 홀게르 루네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 세트 점수 1-2로 패했다. 신화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2023시즌을 세계 랭킹 1위로 마치게 됐다. 테니스 세계 랭킹은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정해진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세계 1위로 머무른 기간을 400주로 늘리며 사상 첫 ‘세계 1위 400주’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399주간 세계 1위를 유지했고, 다음 주 랭킹에서 1위 주간을 400주로 늘리게 됐다. 이 부문 2위는 310주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세계 랭킹 10위 홀게르 루네를 세트 점수 2-1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2023년 연말 세계 1위'와 '40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하게 됐다. ATP는 메인 화면에 조코비치의 2023시즌 연말 세계 1위 소식을 메인 소식으로 전했다. ATP 파이널스 홈페이지 캡처 노바크 조코비치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세계 랭킹 10위 홀게르 루네를 세트 점수 2-1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2023년 연말 세계 1위'와 '40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하게 됐다. ATP는 메인 화면에 조코비치의 2023시즌 연말 세계 1위 소식을 메인 소식으로 전했다. ATP 파이널스 홈페이지 캡처

조코비치는 ‘2023년 연말 1위’ 타이틀도 갖게 됐다. 조코비치는 2021년 이후 2년 만에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연말 세계 1위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였다.

조코비치가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통산 8번째다. 조코비치는 2011년을 시작으로 2012년·2014년·2015년·2018년·2020년·2021년에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지미 코너스(미국)는 나란히 5차례에 걸쳐 연말 세계 1위 타이틀을 갖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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