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체육회, 전국체전 부산 선수단 유공자 시상
부산체고 세팍타크로·요트 하지민 MVP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도 격려
부산체고 세팍타크로팀과 한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해운대구청)이 전국체육대회 부산 선수단의 MVP에 뽑혔다.
부산시체육회는 13일 부산시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104회 전국체전 부산 선수단 해단식과 유공자 시상식을 열었다. 해단식엔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선수,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13~19일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부산시 선수단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64개, 동메달 77개를 획득해 지난 대회보다 504점 오른 종합 점수 3만 8657점으로 종합 7위에 올랐다. 이는 광역시 중 1위 성적이다.
고등부 남녀 동반 우승을 이룬 부산체고 세팍타크로팀이 단체 최우수선수(MVP), 1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해운대구청 요트팀 하지민이 개인 MVP에 올랐다. 종목별 종합우승을 차지한 요트, 에어로빅힙합, 세팍타크로, 사격, 승마와 종합 2위에 오른 배드민턴, 종합 3위에 입상한 근대5종, 택견 종목이 표창패를 받았다. 지난 대회보다 500점 이상 향상된 세팍타크로와 테니스 2개 종목은 성취상을 수상했다. 이외 우수한 성적을 낸 지도자와 선수에겐 특별상이 주어졌다.
이날 해단식엔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타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사격 2관왕 하광철, 수영 금메달리스트 백인철, 요트에서 금메달을 딴 조원우 등이 격려와 축하를 받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산 선수단은 금 9개, 은 12개, 동 13개를 따냈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선수단에 감사를 전한다. 회원종목단체 관계자들의 지원과 지도자, 선수들의 남다른 열정,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