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 경기 공격포인트 황희찬, 울버햄프턴 ‘이달의 선수’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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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경기서 2골 1도움
45% 지지로 네투 제쳐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리그 6호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리그 6호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구단이 선정하는 ‘10월의 선수’에 뽑혔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황희찬이 10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투표에서 45%의 지지를 받아 41%의 페드루 네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황희찬은 3경기 모두 팀을 도운 공로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8월 샤사 칼라이지치, 9월 페드루 네투에 이어 올 시즌 이달의 선수 세 번째 수상자”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10월 열린 3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8일 애스턴 빌라와의 8라운드에선 선제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이끌었고, 지난달 21일 AFC본머스와 경기에선 사샤 칼라이지치의 결승골을 도와 2-1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달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10라운드(2-2)에선 1-2로 뒤진 후반 26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동점골을 터트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황희찬(오른쪽)과 손흥민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환한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황희찬(오른쪽)과 손흥민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환한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캐슬전에서 리그 6호 골을 작성한 황희찬은 2021-2022 EPL 입성 후 단일 시즌 개인 최다 골(5골)을 넘어섰다. 이 골로 울버햄프턴 홈구장에서만 6경기 연속골을 넣은 역대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도움을 추가해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6골(2도움), 리그컵 1골 포함 공식전 7골을 작성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이자 EPL 득점 부문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대표팀 선배 손흥민(8골·공동 3위)과 함께 세계 최고 리그인 EPL 득점 상위권에서 경쟁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1일 토트넘전을 마친 황희찬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13일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훈련 중인 황희찬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예선 1차전을 치르고, 21일엔 중국 선전으로 건너가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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