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STO 솔루션’으로 토큰증권 시장 공략
부산 부동산 조각투자 ‘비브릭’ 노하우 활용
토큰증권 발행·거래 전 과정 구축·운영·관리
다양한 행사서 솔루션 공개, 파트너사 모집
부산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을 운영하고 있는 세종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토큰증권(STO) 솔루션을 공개하며 토큰증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으로 진행되는 비브릭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을 토큰으로 쪼개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매매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으로, 조만간 시장이 형성될 토큰증권 서비스와 사실상 동일한 구조를 갖는다.
14일 세종텔레콤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15~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 블록체인 진흥구간’ 행사에서 ‘맞춤형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을 위한 STO 솔루션’을 공개한다. 2023 블록체인 진흥주간은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를 알리고, 정부의 다양한 사업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과학기술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세종텔레콤이 공개할 솔루션은 토큰증권 발행부터 거래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고 편리하게 블록체인으로 구축 및 운영, 관리하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세종텔레콤 STO 솔루션을 활용해 증권 발행부터 상품 판매, 증권 예탁, 증권 유통, 투자자 예치금 관리, 투자자산 관리, 고객계좌 관리, 거래 관리까지 모든 과정의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다. 솔루션 이용 기업은 기존에 운영하는 서비스나 플랫폼에 접목하여 토큰증권의 발행과 거래, 배당, 청산, 수익자 총회를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로 구축된 투자 환경에서 보안 걱정 없이 토큰 및 지갑 관리가 용이해진다.
세종텔레콤은 이후 연이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 전시회 ‘소프트웨이브2023’, 규제자유특구의 기술 혁신 성과를 보여주는 ‘2023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컨퍼런스’ 등에서도 STO 솔루션을 소개하며, 함께 할 파트너 탐색은 물론 STO 플랫폼 기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세종텔레콤은 현재 수행 중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2023년 과제인 광물자원 활용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구축 및 유통 시스템 연계’ 기술검증(PoC) 사업의 진행 내용 및 성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박효진 부사장은 “세종텔레콤의 기술력이 집약된 STO 솔루션은 STO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종텔레콤은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신뢰할 수 있는 STO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STO 플랫폼 기업으로의 행보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