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 면세점 인터넷 쇼핑몰 열었다
피앤유파트너스와 15일 개장
귀국편 선내서 수령 가능해 편리
부산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이 면세점 인터넷 쇼핑몰을 연다.
팬스타그룹은 “스타트업 (주)피앤유파트너스와 함께 개발한 인터넷 쇼핑몰을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오사카 항로를 운항하는 크루즈페리 팬스타드림호(사진)와 부산~대마도 항로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의 선내 면세품을 인터넷으로 예약 구매하고, 구매자가 선박에 탈 때 가져가는 방식이다.
팬스타그룹은 인터넷 쇼핑몰 운영으로 선내 면세점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다양한 상품을 갖추게 됐다.
또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는 고속선의 짧은 운항시간(1시간 10분)으로 인한 승객들의 면세품 쇼핑 시간 부족과 기상 여건에 따른 운항 중 쇼핑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다.
팬스타 선박을 왕복 예약한 승객은 출국 전 인터넷에서 예약 구매한 면세품을 귀국편 선내에서 수령할 수 있어 일본 여행 중에 들고 다니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팬스타그룹은 면세품 인터넷 쇼핑몰 오픈에 이어 해외 직구 시스템을 개발해 외국 여행을 나가지 않고도 해외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도 구축한다. 1단계로 한국 및 일본 거주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2단계로 중국 등 다른 나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MZ 세대가 선호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과 시계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고객들이 여행 출발 전에 시간 여유를 가지고 가족과 함께 면세품 쇼핑을 즐기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