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김해시민, 부산 주택 소유 많아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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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주택소유통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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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에서 주택을 1채 이상 구입한 사람은 모두 7만 명이었다. 거꾸로 소유 주택수가 감소한 사람은 5만 명이었다. 또 부산에서 무주택가구는 61만 호가 넘었다.

통계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주택소유통계’를 발표했다. 2022년 기준 부산의 주택수는 모두 130만 8000호였다. 이 가운데 개인이 가진 주택은 114만 9000호로, 87.8%였다. 나머지는 법인이나 국가·지자체, 외국인이 가진 주택이다. 부산 기장군은 개인소유주택 비중이 58.2%로 전국 시군구에서 가장 낮았다. 임대주택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의 개인소유주택(114만 9000호) 중에서 타 시도 외지인이 가지고 있는 경우는 11만 9000호로, 10.3%였다. 이들 주택은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이어 김해, 창원 순이었다. 반대로 경남의 개인소유주택 중 12.8%는 외지인이 갖고 있었는데 부산 북구·해운대구·부산진구에 거주하는 사람 순으로 경남의 주택을 갖고 있었다.

부산에서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은 103만 명으로, 1인당 소유주택수는 1.12호였다. 1채만 가지고 있는 경우는 86만 8000명이었고 2채 이상은 16만 2000명이었다. 다주택자가 16만 2000명이라는 의미다. 이 가운데 5채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도 1만 명에 달했다. 해운대에 사는 사람이 5채 이상 가진 경우가 13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개인이 아니라 가구가 소유한 통계도 나왔다. 부산에서는 모두 144만 8000호의 가구가 있다. 이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83만 2000호였으며 무주택가구는 61만 6000호였다.

주택을 가지고 있는 가구 중에서 1채만 갖고 있는 경우는 74.0%였으며 2채 이상은 26.0%였다. 5채 이상 가진 가구는 1.4%였다.

아울러 2021년 대비 2022년에 주택 소유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부산에서 7만 명이었다. 거꾸로 부산에서 주택소유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5만 명이었다. 1건 감소가 4만 7000명이었으며 2건 감소한 경우는 2000명이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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