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토트넘, EPL 우승 확률 겨우 0.3%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축구 기록 매체 옵타 분석
맨시티 84.6%로 가장 높아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경기에서 1-4로 완패한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경기에서 1-4로 완패한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확률이 0.3%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2023-2024 EPL 우승 확률을 15일(한국시간) 공개했는데, 토트넘은 0.3%로 예상됐다. 1%에도 못 미치는 낮은 확률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이어 가다 지난 7일 첼시FC와의 경기에서 1-4로 첫 패배를 당했다. 이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지 2명이 퇴장되고,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이 부상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이어 11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선 1-0으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내리 내주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 잘나가던 토트넘은 8라운드 이후 우승 확률이 1.5%까지 올랐다. 하지만 주전들의 퇴장과 부상 악재가 겹치며 2연패를 당하면서 우승 가능성도 덩달아 추락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앞에 설치된 토트넘의 로고.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앞에 설치된 토트넘의 로고. AFP연합뉴스

이번 분석은 옵타가 보유한 슈퍼컴퓨터가 남은 일정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1만 회가량 시도해 내놓은 결과다. 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4위(24.6%)나 5위(21.4%)로 마칠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왔다. 실제 토트넘은 2연패 후 8승 2무 2패(승점 26)로 리그 4위로 떨어져 있다. 토트넘이 6위(17.8%), 7위(9.8%)로 떨어질 확률도 낮지 않았다.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나타났다.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84.6%에 달했다. 리버풀FC가 9.1%로 2위, 아스널FC가 5.6%로 3위를 차지했다.

현재 리그 5위(8승 1무 3패·승점 225)인 애스턴 빌라가 0.1%로 나왔고,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승 5패·승점 21)는 0%로 우승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