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의료질 평가서 비수도권 유일 ‘최상위 등급’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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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운 부산대병원장과 직원들이 의료질 평가 ‘1-가 등급’ 획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정성운 부산대병원장과 직원들이 의료질 평가 ‘1-가 등급’ 획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이 보건복지부 ‘2023년 의료질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가 등급’을 받았다. 올해 평가에서 ‘1-가 등급’은 전국에서 상위 2%인 7~8개 병원만 받았으며, 비수도권에서는 2년 연속으로 받은 부산대병원이 유일하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이달 초 열린 개원 67주년 기념식에서 “1-가 등급 획득은 우리 병원의 뛰어난 의료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는 객관적이고 명확한 지표이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의료질, 환자 안전,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교육수련, 연구개발 등 평가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2년 연속 ‘1-가 등급’ 획득이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추진하는 데도 큰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원 진료부원장은 “1-가 등급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는 물론 전공의 수련과 연구 분야에서도 우수한 기관임을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권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은 물론 지역 의료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필수의료 혁신전략’은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높여 지역에서 중증질환 치료가 완결될 수 있도록 하고, 비효율적 의료 전달체계 개선과 함께 필수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해 응급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다.

의료질 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병원별로 평가하고 등급화하는 제도다. 평가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53개 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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