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능은 2무… 코로나 격리도 킬러 문항도 없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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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부산 사상구의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실 등을 확인하고 있다. 수능 당일 부산에서는 수험생 2만6740여 명이 60개 시험장에서 시험에 응시한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부산 사상구의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실 등을 확인하고 있다. 수능 당일 부산에서는 수험생 2만6740여 명이 60개 시험장에서 시험에 응시한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된 첫 수능이자 4년 만의 ‘엔데믹 수능’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치러진다.

올 수능에는 부산 2만 6000여 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50만 명이 응시한다. 원서 접수자 기준으로 볼 때 졸업생·검정고시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여러 차례 강조한 대로 킬러 문항 없이 최상위권 변별이 가능한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의 수능 지원자는 모두 50만 4588명이다. 지난해 50만 8030명보다 3442명 감소했다. 부산도 2만 674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888명 줄었다. 졸업자와 검정고시 출신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705명, 155명 늘었지만, 재학생 응시자는 1748명 감소했다.

졸업생·검정고시생 비율은 수능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재학생은 32만 6646명(64.7%), 졸업생은 15만 9742명(31.7%)이다.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기조 속에 수능 위주 전형을 노리는 반수생, 재수생 등이 대거 시험에 응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킬러 문항 배제를 위해 올해 수능 출제 과정에는 처음으로 ‘공정수능 출제점검위원회’가 가동됐다. 교사 2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출제·검토위원과 독립적으로 활동하면서 킬러 문항 포함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올해는 수험장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없다. 비말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했던 칸막이도 사라진다. 코로나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친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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