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최우선… 등급 토대로 최근 대입 동향 분석을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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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 향후 대입 일정과 전략

객관적 위치 파악 후 전략 수립
수능 최저 못 미쳐도 논술 응시를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상담 지원


최선을 다해 수능에서 실력을 펼쳤다면 이제는 객관적인 판단과 꼼꼼한 전략을 세워 향후 입시 전형에 집중할 때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하고, 최근 대입 동향 등을 살펴보며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오는 12월 8일 발표된다. 이어 12월 15일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고, 내년 1월 3~6일에는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이뤄진다. 수험생들은 성적이 발표되기 전, 수능시험을 마치고 가채점을 해 점수와 영역별 등급을 파악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2~3년간 입시 결과를 참고해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 이후에도 이어지는 수시 전형에 어떻게 대응할지 방향을 잡으면 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18일부터 12월 11일까지는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이뤄진다. 논술시험에 집중하는 학생은 수능 최저 조건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았더라도 시험에 응시해보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원하는 대학에서 비슷한 논술 출제 유형을 보이는 경우에는 응시 경험으로 실제 시험 분위기를 체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의대 모집 정원 변화, 수험생 점수 구조 변화, 수시 대학별 합격자 특이 동향 여부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수시 대학별 합격자 특이 동향 여부도 관찰해야 한다”며 “추가합격으로 빠져나가는 학교나 학과가 정시 지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의대 모집 정원 확대 등 상위권 학생들의 정시 지원에서 다음 해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에 안정 지원보다는 소신 상향 지원 유형이 나타날 수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며 “흐름의 변화를 정확히 감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수능 성적을 받고 나면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지표가 어떤 대학에 유리한지 판단해야 한다. 대학별로 반영 지표가 다르며, 탐구영역의 경우 대학에서 별도로 정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곳도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마다 기준을 확인하고, 점수를 적용해 합격 여부를 가늠해보면 도움이 된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입시 정보를 듣거나, 현재 상황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는 부산 소재 고교 졸업생, 학교 밖 청소년, 고교 재학생의 학부모 등에게 월~금 오전 10시~오후 3시 30분 총 5차례, 월~목 오후 7~8시 총 2차례 1 대 1 대입 상담을 지원한다.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고교 재학생은 부모와 동반해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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