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작가들의 미술장터 잇따라 열린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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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청년 아트페어 ‘언더 39’
또따또가, ‘신구x미디어 아트페어’ 개최

2022 청년 아트페어 행사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2022 청년 아트페어 행사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2022 청년 아트페어 행사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2022 청년 아트페어 행사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2023 청년 아트페어 행사 포스터. 부산문화재단 제공 2023 청년 아트페어 행사 포스터.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 청년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만나는 미술장터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먼저 부산문화재단은 2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2023년 청년 아트페어 ‘언더 39(UNDER39)’를 진행한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제목처럼 지역에서 활동하는 39세 미만 청년 작가들을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올해는 32명 작가의 회화, 설치, 조각, 공예 등 실험적이고 개성 넘치는 440여 점이 준비돼 있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는 재미와 더불어 ‘언더 39(UNDER39)’는 다른 아트페어와는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 일반인들이 미술 작품을 부담 없이 구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작품을 10만 원 이내로 판매하는 ‘언더 10만 원’ 코너를 마련했다. 미술 작품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는 이들이 구입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미술 작품 역시 일상의 소비 영역으로 들어오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

올해는 관객들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구매자를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연다. 추첨을 통하여 100만 원 상당의 청년예술가 작품을 전달하며 10만 원 이하 이벤트 작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부산문화재단 안혜민 과장은 “아트페어를 통해 만난 청년 작가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또 젊은 작가들이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귀중한 행사이니 많은 이들이 함께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신구x미디어 아트페어’ 행사 포스터. 또따또가 제공 ‘신구x미디어 아트페어’ 행사 포스터. 또따또가 제공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는 25일까지 또따또가 스페이스에서 ‘신구x미디어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또따또가는 그동안 청년 작가와 지역작가 발굴을 통해 부산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행사 역시 지역 젊은 작가만의 경쾌하고 신선한 시도를 만날 수 있다.

올해는 20여 명의 작가가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구x미디어 아트페어’라는 이름처럼 최근 미술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판매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VR메타버스 전시관, NFT아트페어도 함께 진행한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예술 활동 사례를 보여줘 예술이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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