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불균형 해소” 시·4개 자치구 참여 ‘서부산발전협의체’ 출범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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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북구청서 첫 회의
협의체 구성·운영 논의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의 고질적인 동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와 서부산권 4개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시는 23일 북구청 중회의실에서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와 공동으로 ‘서부산 발전 협의체’ 출범 회의를 가졌다.

서부산 발전 협의체는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 실현과 서부산 정책,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시와 서부산권 4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이는 동부산과 서부산의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서부산 발전 방안을 별도로 모색하는 논의의 틀이 필요하다는 박형준 시장의 지시를 구체화한 첫 걸음이다.

박 시장은 지난 10월 ‘15분도시 고도화 추진 보고회’에서 “시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부산과 서부산 간의 격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동서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서부산을 중심에 놓고 따로 들여다보며 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고 4개 기초지자체서는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참석해 서부산 발전 협의체의 구성·운영 계획과 서부산 현안, 예산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향후 정책협의 소통을 위해 분기별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서부산권 현안 및 공동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하는 한편 시와 서부산권 자치구 간의 상시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추진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권 부시장은 “서부산 발전 협의체를 통해 서부산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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