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들 “엑스포 부산 유치, 함께 응원합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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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성명서 발표하고 지원군 자처
부산만의 행사 아닌 부울경 축제

지난 5월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 엑스포 홍보활동. 경남도 제공 지난 5월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 엑스포 홍보활동. 경남도 제공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응원합니다.”

경남도가 코앞으로 다가온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산 유치를 돕는 지원군으로도 나섰다.

도는 오는 28일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 부산이 유치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23일 발표했다. 도는 부산시와 뿌리가 같은 만큼, 인근 도시의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막바지 힘을 싣기 위해 성명을 냈다.

도는 성명서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응원한다”면서 “2030세계박람회는 부산시만의 행사가 아닌 부산·울산·경남이 함께하는 축제로서 지역은 물론 국가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정부를 비롯한 민·관이 하나가 되어 부산 유치에 힘을 합쳐왔다”면서 “경남도는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제4차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참여하고 경남도 해외사무소(5개국 6곳)를 통해 홍보를 지원하는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도는 2030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21일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이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직접 찾았다. 당시 박 도지사 등은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현장 지원을 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이어왔다. 박 도지사는 후보 도시인 부산시장을 제외하고 국내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BIE 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 도지사는 “오는 28일 그 결실을 맺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희소식이 전해지길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초부터 부산의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돕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도는 지난 9월 ‘2023년 도민참여형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선정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힘을 보탰다. 또 지난 9월 개최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한 내·외국인 120만 명을 대상으로 홍보물 배포를 통해 부산의 2030월드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알렸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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