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테니스 결승, 이탈리아 vs 호주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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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에이스 신네르
세계 1위 조코비치에 연승

호주는 핀란드 2-0 완파




이탈리아(왼쪽)와 세르비아 선수들이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남자 준결승 경기가 끝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탈리아(왼쪽)와 세르비아 선수들이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남자 준결승 경기가 끝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완파이탈리아와 호주가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패권을 놓고 27일(한국시간)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탈리아는 26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2단식 1복식)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단식에서 세르비아의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계 랭킹 55위)가 이탈리아의 로렌초 무세티(27위)를 2-1(6-7<7-9> 6-2 6-1)로 제압해 기선을 잡았다.

2단식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가 버티고 있는 만큼 세르비아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2단식에 나간 얀니크 신네르(4위)가 조코비치를 2-1(6-2 2-6 7-5)로 물리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복식에서 이탈리아는 신네르-로렌초 소네고 조가 출전해 조코비치-케츠마노비치 조를 2-0(6-3 6-4)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조코비치는 2단식 3세트에서 신네르를 상대로 세 차례 매치 포인트를 잡았으나 끝내 이를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지난 25일 결승 진출을 확정한 호주와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앨릭스 디미노어(12위)가 에이스인 호주는 핀란드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데이비스컵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호주는 지난해엔 결승에서 캐나다에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이탈리아는 1976년 이후 무려 47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탈리아는 1976년 우승 이후 준우승만 네 번 기록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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