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식 12월 21일 함안에서 개최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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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이 있는 경남도내 5개 시·군 모여 등재 축하
27일 서울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


27일 서울에서 개최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 경남도 제공 27일 서울에서 개최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 경남도 제공


경남지역 5곳에 분포한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내달 21일 함안에서 개최된다.

경남도는 내달 21일 함안군 가야읍 말이산고분군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경남도와 김해시·함안군·고성군·창녕군·합천군 등 유네스코 가야고분군이 있는 5개 시·군이 모여 등재를 축하하고 가야문화 비전을 공유한다.

유네스코는 지난 9월 우리나라 가야고분군 7곳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렸다. 가야고분군은 경남지역에 가장 오랜 기간 조성됐고, 가장 넓게 분포한다.

모두 7곳의 고분군 가운데 지산동 고분군(경북 고령군),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전북 남원시)을 제외한 대성동 고분군(김해시), 말이산 고분군(함안군), 송학동 고분군(고성군), 교동·송현동 고분군(창녕군), 옥전 고분군(합천군)이 경남에 있다.

경남도는 가장 많은 가야고분군이 도내에 있다는 점을 내세워 통합보존관리단 유치를 추진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을 열어 유네스코를 대신해 7개 가야고분군이 있는 3개 도, 7개 시·군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추진 11년 만의 결실로 전 세계가 경남 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한 쾌거”라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통합보존관리단 유치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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