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쇼트트랙팀, 국무총리배 초등부 은 3개, 동 1개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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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열린 제2회 국무총리배 대회에서 은 3개와 동 1개를 따낸 부산 북구 쇼트트랙 꿈나무들. 10~12일 열린 제2회 국무총리배 대회에서 은 3개와 동 1개를 따낸 부산 북구 쇼트트랙 꿈나무들.

부산 북구 쇼트트랙 꿈나무들이 지난 10~12일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빙상장에서 열린 제2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초등부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부산 북구 쇼트트랙팀은 2006년 창단돼 전 국가대표인 김건희 선수를 배출했다.

부산 북구 쇼트트랙팀은 이번 대회에서 유망주 정지유(덕성초등)가 5~6학년 여초부 2000m에서 은메달, 김준영(신안초등)은 5~6학년 남초부 500m에서 은메달, 곽해서(혜화초등)는 3~4학년 여초부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현우(부민초등)는 1~2학년 남초부 20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빙상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훈련을 하는 부산 북구 쇼트트랙팀은 이번 대회 총 4개의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궈 냈다.

부산 북구 쇼트트랙팀은 다음 달 열리는 제39회 회장배 전국남녀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와 내년 2월 개최되는 2024 동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팀을 이끌고 있는 이호응·허용욱·황선욱 코치는 “부산 지역 대학 빙상팀과 실업팀이 없기 때문에 부산에 빙상 꿈나무가 탄생해도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다른 지역 팀으로 둥지를 옮겨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동계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이지만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 부산 북구 실내빙상장과 부산시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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