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자, 블록체인 ‘큰손’ 2파전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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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부산BDX컨소시엄
신청서 제출…100% 민자 방식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추진하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의 설립, 운영을 맡는 민간사업자 선정이 ‘2파전’으로 치러진다. 주요 블록체인 업계 ‘큰손’들이 참여하면서 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자 모집이 ‘흥행’속에 첫발을 뗐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자 공고에 2개 업체가 응모했다.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운영사인 아이티센을 필두로 한 부산BDX컨소시엄과 가상화폐 위믹스를 발행하는 게임 회사인 위메이드가 사업자 신청서를 냈다. 부산BDX컨소시엄의 경우 IT기업, 금융권, 지역 기업 등의 연합 형태로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이드의 경우 가상화폐 발행 경험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부산디지털거래소의 특성상 가상화폐를 다루지 않는 점은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100% 민간 자체 투자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거래소 제반 시설 비용 투자를 비롯해 운영·소유권 등을 모두 가지게 된다.

시는 다음 달 업체 간 경쟁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다음 달 중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디지털자산거래소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상당했다”며 “블록체인 특구 부산에 걸맞은 거래소가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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