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첫 챔스리그 선발 출전 ‘무난한 평점’…최종전서 16강 결판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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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분간 패스 성공률 93%
팀내 중간 6.8~7.3 평점
음바페, 막판 극적인 PK골
뉴캐슬에 1-1 비겨 조 2위

29일(한국시간) UCL 뉴캐슬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PSG 이강인이 킥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29일(한국시간) UCL 뉴캐슬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PSG 이강인이 킥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첫 선발 출전해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뉴캐슬(잉글랜드)을 상대로 열린 2023-2024 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해 8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이강인은 4-3-3 전형의 미드필더로 출전해 후반 37분 교체될 때까지 슈팅 3개와 93%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날 이강인의 무난한 경기력에 대해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8을 매겼다. 풋몹도 선발 출전 선수 중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평점 7.3을 줬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던 2019-2020시즌 UCL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뉴캐슬전은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서 처음 선발 출전한 UCL 경기다. A매치 기간 직후인 지난 25일 모나코와 리그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이강인은 공식전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이날 PSG는 전반 24분 뉴캐슬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패색이 짙던 후반 53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성공시키며 겨우 승점 1을 따냈다. 홈 경기인 만큼 승리를 기대했지만, 후반 21분과 22분 음바페가 만들어 준 득점 기회를 교체 투입된 바르콜라가 잇달아 날려버린 게 아쉬웠다.

승점 7을 기록한 PSG는 3위(승점 5) 뉴캐슬과 승점 2점 차를 유지하며 F조 2위를 지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AC밀란(이탈리아)을 3-1로 꺾고 조 선두(승점 10)를 굳건히 지켜며, PSG와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했다. 4위(승점 5) AC밀란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어 F조 2위를 놓고 나머지 세 팀이 막판까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E조에서는 양현준이 선발 출전한 셀틱(스코틀랜드)이 라치오(이탈리아)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1무 4패(승점 1)에 그쳐 탈락이 확정됐다. 양현준은 87분을 소화했고, 오현규는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인범이 뛴 G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도 영보이스(스위스)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미 16강 진출이 무산된 즈베즈다는 이날 패배로 조 최하위(승점 1)로 떨어졌다.

29일(한국시간) UCL 뉴캐슬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PSG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AFP연합뉴스 29일(한국시간) UCL 뉴캐슬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PSG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AFP연합뉴스
29일(한국시간) UCL 뉴캐슬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PSG 킬리안 음바페가 극적인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9일(한국시간) UCL 뉴캐슬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PSG 킬리안 음바페가 극적인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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