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2025년에도 라이더컵 골프 유럽연합팀 '캡틴'
올시즌 미국에게 승리 기여
2023 라이더컵 우승을 이끈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2회 연속 유럽연합팀의 단장(캡틴)을 맡았다. 로이터통신 등은 2023년 대회에서 유럽팀의 승리를 이끈 도널드가 2025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45회 라이더컵에서 다시 캡틴으로 임명됐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라이더컵에서 캡틴은 감독의 역할로, 선수들의 대진과 전술·전략을 결정한다. 도널드는 지난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미국을 16.6-11.5로 꺾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5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도널드는 "올해 라이더컵 승리로 12명의 선수와 유대감을 형성했다"면서 "2025년에도 12명으로 구성된 강팀을 꾸리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를 병행하는 도널드는 2011년 5월부터 1년여 동안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PGA 투어 5승, 유러피언투어 7승 등을 거둔 베테랑 선수다.
유럽연합과 미국 선수 12명이 2년마다 맞붙는 라이더컵 다음 대회는 2025년 9월 미국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린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27승 2무 15패로 앞서 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