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부산대·부산교대 학생들도 통합 속도
오는 4일 대표단 첫 소통 간담회
교직원 이어 발전 방안 등 공감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부산일보 11월 14일 자 1면 보도)가 실질적인 통합을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낸다. 교수·직원이 참여한 통합추진위원회가 시작된 데 이어 두 대학 학생 대표단도 간담회를 열고 통합에 힘을 보탠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대학이 지역을 살린다’는 글로컬대학 사업 취지를 십분 살리고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대와 부산교대에 따르면 두 대학은 오는 4일 부산대 부산캠퍼스에서 학생 대표자 소통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는 부산교대 12개 학과 학생회 회장단과 부산대 총학생회·단과대 회장단 등 모두 80여 명이 참가한다. 부산교대 학생 대표단은 4일 오후 부산캠퍼스 새벽별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대표단은 도서관 앞 민주언덕을 들른 뒤 금정회관으로 이동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두 대학 학생 대표단은 간담회에서 실질적인 통합 방안 마련을 위한 소그룹 회의를 펼칠 예정이다.
부산교대 학생 대표단이 부산대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두 대학의 통합 논의가 시작된 이후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부산교대 학생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교수·직원과 함께 대학 통합의 중요한 한 축인 학생들이 통합에 힘을 싣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학생들은 글로컬대학 선정을 계기로 두 대학 학생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지난달 13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대학으로 선정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