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악협회 부산지회, 2023 부산국악축제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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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장담력 가족사랑’ 주제…2일 부산시민회관서
임진왜란 당시 여인의 숭고한 정신 창극으로 기려







(사)한국국악협회 부산지회(지회장 김인숙)가 2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2023 부산국악축제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여성창극으로 ‘월장담력 가족사랑’을 주제로 선보였다. 조선 중기 왜구의 침략으로 431년 전 그날에 있었던 한 조선 여인의 지아비 사랑과 가족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부산 동래구 충렬사 의열각에 배향되어 있는 기생이었던 금섬과 애향이 등장해 나라를 지키는 일에 앞장섰던 여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창극으로 무대에 올렸다.

총괄기획·연출 김인숙, 대본 심상교, 총연출 김익현, 조연출 김신영, 출연진으로 송상현 역 김지원, 금섬 역 김신영, 애향 역 신소연, 정발 역 허애명 등이 맡았다.

김인숙 지회장은 “이번 공연은 여성이 남성 역할을 맡은 여성국극으로 임진왜란 초기 부산을 지키기 위해 애써준 선조들의 이야기에 우리 만의 색깔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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