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장손녀’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맡아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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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손녀 롯데삼동복지재단 장혜선(54·사진) 이사장이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맡았다. 이에 따라 장 이사장은 롯데 계열 재단 3곳 중 2곳을 이끌게 됐다. 또 다른 재단인 롯데복지재단은 이승훈 이사장이 맡고 있다.

4일 롯데삼동복지재단 등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장 이사장의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선임건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 이사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씨의 맏딸이다.

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신격호 명예회장이 사재로 설립했고,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09년 신격호 명예회장이 고향인 울산 발전을 위해 57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만든 재단이다.

장 이사장은 올해 8월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에 선임돼 본격적으로 재단 활동에 나섰다. 롯데장학재단의 경우 지난달 중순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부터 이사로 활동하던 장 이사장을 새 이사장에 선임하기로 의결한 바 있는데, 이번에 당국의 승인까지 모든 절차를 마친 셈이다.

앞서 장 이사장은 지난달 10일 ‘롯데 신격호 회장 고향 어린이 초청행사’를 열고 울산 지역 초등생들을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하는 등 고향사랑과 이웃나눔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재단 사업 명칭에 신격호 명예회장의 이름을 붙여 기리기로 했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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