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도 반한 맛’ 함양곶감, 초매식 열고 본격 출하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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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안의농협 곶감경매장에서 개최
가을·겨울 기후 적합…올해 품질 좋아

지리산과 덕유산 맑은 바람에 자연 건조한 함양고종시 곶감은 식감과 맛이 뛰어나다. 함양군 제공 지리산과 덕유산 맑은 바람에 자연 건조한 함양고종시 곶감은 식감과 맛이 뛰어나다. 함양군 제공

임금님에게 진상된 것으로 알려진 지리산 함양고종시 곶감이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함양군은 7일 안의농협 곶감경매장에서 명품 함양고종시 곶감 초매식을 개최했다.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지정 제39호인 함양곶감은 뛰어난 식감과 맛을 인정 받아 임금에게 바치는 진상품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지리산과 덕유산 깊은 골짜기에서 나오는 맑은 바람에 자연 건조한 함양고종시 곶감은 겉이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워, 겨울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가을·겨울 기후가 곶감 생산에 적합해 예년보다 품질은 더 좋은 편이지만 원료감 부족으로 가격이 지난해 대비 10~20% 정도 올랐다.

함양곶감이 7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함양군 제공 함양곶감이 7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함양군 제공

함양곶감 경매는 내년 1월 29일 설 대목 전까지 매주 월, 목요일 모두 15회 정도 열려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안의농협 관계자 “철저한 검수로 떫은 곶감, 냉먹은 곶감 등 저품질 곶감은 반입을 금지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와 박용운 군의회 의장, 김재웅 도의원, 생산자·중매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올해 곶감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길 기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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