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최고 이벤트 '해운대 북극곰축제'로 오세요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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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 사흘간 해운대서 열려
3년 만에 입수 이벤트 정상 개최
싸이버거·산이 등 축하공연
지역 체류형 관광 활성화 차원
올해는 반려동물도 함께
사전 행사·포토존 등도 마련


지난해 12월 2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한 ‘제35회 해운대 북극곰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이색 입수복을 입고 북극곰 입수 퍼레이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이 세계 10대 이색 겨울축제로 선정한 해운대 북극곰축제의 이번 행사에는 22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비록 높은 파도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바다 입수를 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부대 행사를 체험하며 축제를 즐겼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2.12.25 부산일보DB 지난해 12월 2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한 ‘제35회 해운대 북극곰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이색 입수복을 입고 북극곰 입수 퍼레이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이 세계 10대 이색 겨울축제로 선정한 해운대 북극곰축제의 이번 행사에는 22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비록 높은 파도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바다 입수를 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부대 행사를 체험하며 축제를 즐겼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2.12.25 부산일보DB
지난해 12월 2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한 ‘제35회 해운대 북극곰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이 세계 10대 이색 겨울축제로 선정한 해운대 북극곰축제의 이번 행사에는 22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비록 높은 파도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바다 입수를 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부대 행사를 체험하며 축제를 즐겼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2.12.25 부산일보DB 지난해 12월 2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한 ‘제35회 해운대 북극곰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이 세계 10대 이색 겨울축제로 선정한 해운대 북극곰축제의 이번 행사에는 22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비록 높은 파도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바다 입수를 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부대 행사를 체험하며 축제를 즐겼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2.12.25 부산일보DB

북극곰축제 로고 북극곰축제 로고

 “독일에 옥토버 페스트(세계 최대 맥주 축제), 브라질에 리우 카니발(세계 최대 삼바 축제)이 있다면 한국엔 부산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있습니다. 3년 만에 겨울 바다에 뛰어들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인간북극곰’이 해운대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우리나라 최고의 겨울 축제가 다시 찾아왔다. 제36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행사로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36돌을 맞는다. 영국 BBC 방송이 ‘세계 10대 이색 겨울스포츠’로 선정할 만큼 세계 최고의 겨울 바다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이번 북극곰축제는 겨울 바다 현장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지난해에는 기상이변으로 입수가 불가했던 본 행사 입수식부터 모두 정상적으로 열린다. 수영 마니아만 즐기는 축제가 아닌 시민·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를 표방한다. 전시, 전야, 부대이벤트(분장존, 먹거리부스는 제외)는 참가자 외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풍성한 사전 전시 행사가 마련된다. 14일부터 16일까지 ‘자이언트 스노우볼 포토존’과 ‘해운대 북극곰 캐릭터 포토존’을 준비한다. 스노우볼 포토존은 빙하로 브랜딩된 자이언트 스노우볼에 직접 들어가 인간북극곰이 되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북극곰 포토존은 낮에는 바다 경치와 어우러지고,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주변 해운대 빛축제 조형물과 함께 해운대 백사장을 밝힐 예정이다.

 15일에는 전야 행사로,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이색 런웨이쇼(사전신청) ‘해운대 북극곰 PERPET SHOW’가 열린다. 북극곰 코스튬을 한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런웨이를 걸으며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이색적인 쇼다.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무료 공연 ‘해운대 북극곰 MUSIC PARTY’도 개최된다. 박경민 MC의 사회로 ‘사운드 힐즈’ ‘From 2020’ ‘하모나이즈 10인조’의 공연이 잇달아 진행된다.

 본 행사는 16일 오후 1시 ‘1km 동행수영’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부울경바다수영협회가 주관하는 동행수영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수영인들이 클럽·동아리 단위로 헤엄치는 단체 수영이다. 수트나 오리발 등 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본격적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프닝 행사와 북극곰 입수 퍼레이드에 이어 북극곰 러닝 레이스 결승전 등으로 축제의 흥미를 더한다. 참가자 중 특이한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도 준비돼 있다. 가수 ‘싸이버거’의 댄스타임, ‘산이’의 화끈한 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몸을 충분히 푼다.

 오후 4시에는 대망의 입수식이 진행된다. 2000여 명의 인간북극곰들이 준비운동 이후 카운트다운과 함께 일제히 바다에 뛰어드는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 현장중계를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입수 현장도 송출된다.

 입수를 마친 인간북극곰들은 ‘인증 포토존’에서 자신의 성취를 맛보며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부대 이벤트로 ‘북극곰과의 이색 대결 SPORTS’에서는 북극곰 키퍼와의 대결, 인간 볼링 대결, 이색 탁구 대결 등이 준비된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이색분장 체험존’ 등도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선 ESG를 실천하기 위한 친환경 ‘북극곰 ESG 실천 캠페인’도 진행된다. 일상 속 ESG 실천 사진과 사연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한 참가자 중에서 선정되면 현장에서 무대 인터뷰를 진행하고 경품도 제공한다.



북극곰축제 포스터 북극곰축제 포스터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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