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역도 리숙, 여자 64㎏급 용상 세계신기록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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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F 그랑프리 2차 대회
합계는 주니어신기록







2023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64㎏급에서 용상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북한의 리숙. 연합뉴스 2023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64㎏급에서 용상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북한의 리숙. 연합뉴스

 북한의 리숙(20)이 역도 여자 64㎏급 용상 세계 신기록과 인상, 용상, 합계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2023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 2차 대회 정상에 올랐다.

 리숙은 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여자 64㎏급에서 인상 114㎏, 용상 146㎏, 합계 260㎏을 들어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용상에서는 2019년 태국 파타야 세계선수권에서 덩웨이(30·중국)가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인 145㎏을 1㎏ 넘어선 신기록을 세웠다.

 리숙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는 모두 세계주니어기록을 경신했다.

 ‘북한 역도 영웅’ 림정심(30)의 동생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 림은심(27)은 인상 113㎏, 용상 141㎏, 합계 254㎏으로 2위에 올랐다.

 남자 81㎏급에서도 리청송(26·북한)이 합계 374㎏(인상 165㎏·용상 209㎏)을 기록해, 합계 362㎏(인상 161㎏·용상 201㎏)의 라맛 어윈 압둘라(23·인도네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청송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고, 폐회식에서는 북한의 기수로도 나섰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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