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희망, 적십자 회비 모금 함께해요”
부산적십자, 선포식 열고 본격 모금 활동 시작
목표액 56억…박형준 시장 1호 특별회비 납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는 지난 8일 부산시청에서 ‘2024 변하지 않는 희망, 적십자 회비 모금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부산지사의 회비 모금 목표는 56억여 원으로 세대주, 개인사업자, 법인이 1년에 한 번 납부하는 방식으로 23억여 원, 매월 기부하는 정기후원 방식으로 33억여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명예회장인 박형준 시장이 2024년도 제1호 적십자특별회비를 납부했다. 또 (주)태광 윤성덕 회장, 희창물산(주) 권중천 회장, 재단법인 서원나눔 강수자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단우복지재단 정찬률 이사장 등 4명이 고액 후원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새로 가입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약속했다. (주)디프로매트 장민철 대표이사, 부곡스텐레스(주) 홍성박 사장, 부산적십자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최경란 위원장, 부산적십자 봉사회 안정애 협의회장도 대표 기부자로 참여해 적십자 회비를 납부했다.
박형준 시장은 “재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과 함께하고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적십자 활동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적십자 회비 모금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우리 부산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적십자를 통해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정의 부산적십자 회장은 “2024년 적십자 회비 모금 선포식에 참가해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에 가입해 주신 분들과 각계각층을 대표해 적십자 회비를 기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각종 재난 재해에 적십자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인도주의 정신을 발휘해 성금을 내준 부산시민 여러분들과 기업, 기관들의 성원 덕분이라 생각하며 항상 고통이 있는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 아픔을 달래고 정확하고 투명하게 적십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하며 적십자 회비 모금에 많은 참여를 호소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를 2024년 적십자 회비 집중 모금 기간으로 설정하고,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을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선다. 적십자 회비 모금 동참이나 정기 후원회원 가입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각 가정과 사업장에 전달되는 적십자 회비 지로는 가상계좌, ARS, 금융기관, 인터넷, 신용카드(포인트)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