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하기 좋은 부산”…업계, 적극적 유치 마케팅전
하반기 국내외 3곳 박람회 참가
현장서 452건 B2B 상담 진행
부산에 글로벌 마이스(MICE)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의 관련 기업들이 국내외 박람회에 참가해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펼쳤다.
부산관광공사는 올 하반기 국내외 3곳의 마이스 전시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이스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을 총칭하는 사업을 말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마이스 전시박람회 ‘ITB 아시아’ 참가를 시작으로,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마이스 전시박람회인 ‘IBTM 월드’에도 참가했다.
ITB아시아에는 △조선호텔&리조트(그랜드조선, 웨스틴조선) △라마다 앙코르 해운대 △물빛색 △부산롯데호텔 △부산항시설관리센터(BPEX) △영화의전당 △원더투어 △팔레드시즈콘도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송도를 포함한 10개 업체가 함께 참가해 공동 유치마케팅을 펼쳤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부산 홍보관에는 지역의 5개 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했다. 참가업체는 △고고투어앤마이 △벡스코 △영화의전당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해운대 △부산항시설관리센터(BPEX) 등이다. 5개 업체 공동으로 참가해 가장 활발한 상담을 추진한 부스에 수여하는 “베스트 셀러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부산홍보관은 가장 활발한 상담을 추진한 부스에 주어지는 ‘베스트 셀러 부문 은상’을 받기도 했다.
스페인에서 열린 IBTM 월드에는 △벡스코 △조선호텔&리조트(그랜드조선, 웨스틴조선) △파크하얏트 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4개 업체가 참가해 유치 마케팅을 펼쳤다. IBTM 월드 박람회는 매년 120개국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마이스 박람회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참가기업들은 세 곳의 박람회에서 452건의 B2B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시아권에서는 부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송출 계획을 알려온 곳도 많았다”라면서 “유럽에서 열린 IBTM에서도 새로운 목적지를 찾는 유럽 바이어들을 상대로 상담했고, 좋은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2023년 하반기 MICE전시박람회는 향후 유치소스 발굴을 위한 기초작업이자 실질적 유치 성과가 거두어지는 수확의 장”이였다며, “공동참가업체와 더불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