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복지 도시 실현 ‘2023 부산 체육 진흥 세미나’
해양레저스포츠 발전 등 논의
선수·지도자 등 150여 명 참석
부산시체육회(회장 장인화)는 12일 시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해양스포츠의 어제와 오늘, 부산 체육의 미래 발전 방안을 주제로 ‘2023 부산 체육 진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시민 모두를 위한 스포츠 발전, 촘촘한 스포츠 복지로 행복도시 실현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으며, 부산 지역 체육 관계자, 구·군체육회 지도자, 회원종목단체 선수와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섹션은 최근 해양레저스포츠의 관심과 활동이 증가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기반시설 부족과 해양레저스포츠의 활성화를 막고 있는 수상레저 안전법의 문제점 등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해양레저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준비와 자세’라는 주제로 송순임 해양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이승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명예연구위원과 김철우 영산대 교수, 이재형 한국해양대 교수가 각각 ‘해양레저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한 문제점 인식과 개선 방향’과 ‘부산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부산 북항마리나와 해양문화지구 활성화’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민선 체육회 출범 이후 지방체육회가 직면한 문제와 관련, ‘2024년 부산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이경욱 부산체육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권영범 부산대 교수와 손승우 금사중학교 교장, 김효정 부산시의회 의원이 각각 ‘민선 체육회장 시대 지방체육회 재정 안정화를 위한 정책 방안’과 ‘학교체육시설의 지역사회 활용을 위한 방안’ ‘평생건강 천국도시, 스포츠가 복지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산 스포츠의 활성화와 무한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며 “앞으로 부산시체육회도 다변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스포츠 복지로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 체육 진흥 세미나는 매년 다양한 주제를 통해 지역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부산 스포츠인을 비롯해 교육계와 정계 인사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