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서컨 2-6단계 국산 하역장비 전면 도입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내 국산 항만하역 장비 도입이 잇따른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5단계에 이어 2-6단계에도 국산 항만하역 장비를 전면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2-6단계에 도입될 컨테이너크레인 6기, 트랜스퍼크레인 34기 제작·설치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총사업비 2800억 원 규모로, 2-5단계 장비와 동일한 성능의 장비가 도입될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는 국내 최초로 국산 기술 기반의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2-5단계 부두에도 국산 컨테이너크레인 9기, 트랜스퍼크레인 46기가 제작·설치됐다.
설치 후 올 10월 27일 자동화 장비 시연회가 열리기도 했다. BPA는 2-5단계 국산 하역장비 도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약 1조 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2400명가량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다. 더불어 이러한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항만이 조성될 경우, 국내 중공업과 연관 산업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