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산-로테르담 협력 기대”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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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서 열린 답례 문화 공연에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부부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서 열린 답례 문화 공연에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부부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물류 허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부산항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반도체를 비롯해 에너지, 물류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을 계기로 로테르담 항만공사와 콜드체인(저온 유통)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로테르담항은 유럽으로 오가는 물동량의 50%를 처리하는 유럽 최대 항만이다. 대통령실은 오는 2027년까지 로테르담에 유럽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신선식품을 포함한 K푸드(한국식품)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인 반도체 협력과 관련,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이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설계에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연결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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